<?xml version="1.0" encoding="UTF-8"?><rss xmlns:dc="http://purl.org/dc/elements/1.1/" xmlns:content="http://purl.org/rss/1.0/modules/content/" xmlns:atom="http://www.w3.org/2005/Atom" version="2.0"><channel><title><![CDATA[그 새벽에 좁은 복도에 오타니 표정 보려고 100명이 모였는데, &quot;분하다. 복수든 새로운 도전이든 하겠다&quot;]]></title><description><![CDATA[<p dir="auto">그 새벽에 좁은 복도에 오타니 표정 보려고 100명이 모였는데, "분하다. 복수든 새로운 도전이든 하겠다"</p>
<p dir="auto"><img src="/assets/uploads/files/1773638583334-2026031701001064600075111_20260316104311916.jpg" alt="2026031701001064600075111_20260316104311916.jpg" class=" img-fluid img-markdown" /></p>
<p dir="auto">[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]오타니 쇼헤이가 쓸쓸히 마이애미를 떠났다.</p>
<p dir="auto">일본은 지난 15일(이하 한국시각)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(WBC) 8강전에서 5대8로 무릎을 꿇고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.</p>
<p dir="auto">오타니는 리드오프로 출전해 1회 홈런을 터뜨렸지만, 이후에는 별다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. 일본은 불펜투수들이 무너지면서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. 오타니로서는 생애 두 번째 WBC를 '실패'로 정의했다. 그리고 분하다고 했다.</p>
<p dir="auto">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6일 기사에서 '그때가 새벽 1시23분이었다. 경기 후 100명이 넘는 기자가 론디포파크 복도 믹스트존에 몰려 일본 선수들을 기다렸고, 오타니 쇼헤이가 문을 열고 나와 취재진 앞에 섰다. 오타니에게는 생소한 느낌이었고, 어쩔 수 없는 감정이었지만 당장 말할 준비가 돼 있지는 않았다'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.</p>
<p dir="auto">오타니는 회색 수트를 입고 목에는 헤드폰을 건 채 힘없는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했다.</p>
<p dir="auto"><img src="/assets/uploads/files/1773638590160-2026031701001064600075114_20260316104311924.jpg" alt="2026031701001064600075114_20260316104311924.jpg" class=" img-fluid img-markdown" /></p>
<p dir="auto"><img src="/assets/uploads/files/1773638592164-2026031701001064600075112_20260316104311932.jpg" alt="2026031701001064600075112_20260316104311932.jpg" class=" img-fluid img-markdown" /></p>
<p dir="auto">오타니로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2연패 및 2년 연속 MVP(통산 4번째)를 차지한 직후라 최근 2~3 동안 처음으로 실패의 고통을 맛봤다고 해야 할 것 같다. 마침내 자신이 최고가 아닌 순간에 맞딱뜨린 것이다.</p>
<p dir="auto">나이팅게일 기자는 '글로벌 야구 스타인 오타니는 베네수엘라의 라커룸에서 흘러나오는 시끄러운 축제의 소리를 들으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'고 했다.</p>
<p dir="auto">오타니는 "정말 실망스럽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.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던 경기다.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우리가 압도당한 것은 아니었다. 분명 이길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다"며 "우리는 잘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, 결국에는 상대가 우리를 이겼다"고 소감을 나타냈다.</p>
<p dir="auto">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.462(13타수 6안타), 3홈런, 7타점, 6득점, 5볼넷, 2삼진, OPS 1.842를 마크했다. 2023년 대회 MVP에 오를 땐 7경기에서 타율 0.435(23타수 10안타), 1홈런, 8타점, 9득점, 10볼넷, 6삼진, OPS 1.355를 기록했다. 오타니가 이번에 못한 것은 아니다.</p>
<p dir="auto">다만 이날 마지막 타자로 나가 평범한 플라이로 아웃돼 고개를 뒤로 젖힌 장면은 3년 전 그가 투수로 미국 마지막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하는 장면과 대비된다.</p>
<p dir="auto"><img src="/assets/uploads/files/1773638599205-2026031701001064600075113_20260316104311939.jpg" alt="2026031701001064600075113_20260316104311939.jpg" class=" img-fluid img-markdown" /></p>
<p dir="auto">오타니는 "물론 멋진 경험이었다. 하지만 우승하지 못하면 실패라는 감정은 어쩔 수 없다. 그게 패배가 가져다 주는 것"이라며 "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감독님과 코치님들, 지원 스태프, 그리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. 우승만이 목표였다. 이런 결과가 나와 너무 실망스럽고 분하다"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.</p>
<p dir="auto">오타니는 3년 전 WBC와는 달리 투수로는 나서지 않았다. LA 다저스 구단과 WBC 보험사의 압력 때문이었다. 이날 베네수엘라전에서 일본은 불펜진이 경기를 망쳤다. 5-2의 리드가 5대8의 패배로 바뀌었으니 말이다.</p>
<p dir="auto">이바타 히로가즈 일본 감독은 "경기 중간에 오타니를 등판시키는 옵션은 없었다. 그가 투수로 나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 지는 내가 알 수 없다. 하지만 물론 난 그가 투수로 던지길 바랐다. 나에겐 선택권이 없었다"고 했다.</p>
<p dir="auto">다저스는 오타니가 두 차례 큰 수술을 받고 2년 가까운 재활을 마친 뒤 지난해 6월 복귀했기 때문에 WBC에서 던지는 걸 무척이나 반대했다.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"오타니가 지명타자로만 뛰었으면 한다. 본인이 선택할 일"이라고 했지만, 10년간 7억달러를 투자한 선수가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 걸 두고만 볼 리 없었다. 여기에 보험사가 강력하게 반대했다. 시범경기와 WBC 경기는 집중도와 부담감에서 다를 수밖에 없다.</p>
<p dir="auto"><img src="/assets/uploads/files/1773638605524-2026031701001064600075115_20260316104311948.jpg" alt="2026031701001064600075115_20260316104311948.jpg" class=" img-fluid img-markdown" /></p>
<p dir="auto">오타니는 2028년 LA 올림픽을 겨냥했다. 그는 "국제대회에서 또 한 번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. 복수든 새로운 도전이든 상관없다. 다음 대회에 내가 어떤 형태로 뛸지는 모르겠지만, 기회가 온다면 전력을 다하고 싶다"고 했다.</p>
<p dir="auto">나이팅게일 기자는 '경기 후 호텔로 돌아간 일본은 당초 결승에 대비해 숙박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오늘은 아직 짐을 싸지 않았다'며 '오타니는 애리조나로 돌아가면 투수로는 최소한 한 경기에 등판한 뒤 개막전에 나설 것 같다'고 전했다.</p>
]]></description><link>https://mmtv01.top/topic/14698/그-새벽에-좁은-복도에-오타니-표정-보려고-100명이-모였는데-분하다.-복수든-새로운-도전이든-하겠다</link><generator>RSS for Node</generator><lastBuildDate>Sat, 04 Apr 2026 06:16:11 GMT</lastBuildDate><atom:link href="https://mmtv01.top/topic/14698.rss" rel="self" type="application/rss+xml"/><pubDate>Mon, 16 Mar 2026 05:23:30 GMT</pubDate><ttl>60</ttl></channel></rss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