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?xml version="1.0" encoding="UTF-8"?><rss xmlns:dc="http://purl.org/dc/elements/1.1/" xmlns:content="http://purl.org/rss/1.0/modules/content/" xmlns:atom="http://www.w3.org/2005/Atom" version="2.0"><channel><title><![CDATA[벚꽃같은 그녀는..... - 22부]]></title><description><![CDATA[<p dir="auto">벚꽃같은 그녀는.....22<br />
토요일 오후....<br />
희수와 난 샤워중이다. 학교가 끝나자마자 쪼르르 달려온 희수는 더워서 땀이 난다며 좀 씻어야겠다고 했다.<br />
그녀가 욕실로 들어간 얼마 뒤 나는 옷을 훌러덩 벗고 희수를 뒤따라 들어갔다.<br />
희수는 내가 들어온줄도 모르고 샤워부스 안에서 눈을 감고 떨어지는 물줄기를 얼굴로 맞고 있었다.<br />
나는 살금살금 그녀곁으로 다가가 그녀를 뒤에서 확 껴안아버렸다.<br />
“아악...깜짝이야...아빠아아...놀랬잖아...”<br />
“희수야..아빠가 씻어줄게...응?” 나는 그렇게 말하고 타올에 목욕세제를 묻혀 거품을 충분히 낸 후 그녀의 몸을 문질렀다.<br />
“자...팔 드세요...겨드랑이도 씻어야지..”<br />
내가 웃으며 말하자 희수가 두 팔을 쫙 폈다.<br />
나는 그녀의 겨드랑이 이쪽저쪽을 골고루 타올로 문질렀다. 그녀의 겨드랑이에 거품이 잔뜩 묻었다.<br />
나는 그녀의 팔, 가슴, 배, 등에 골고루 비누를 묻히며 그녀의 입술을 쪽쪽 빨았다.<br />
“다리 벌리세요....”<br />
나는 그녀의 까만 보지털을 보며 그녀에게 명령하듯 말했다.<br />
희수가 다리를 벌렸다. 거품이 잔뜩 묻은 타올을 손에 쥐고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보지 바깥쪽에 부드럽게 비누칠을 했다. 그녀의 보지, 회음부, 그리고 항문에도....<br />
목에서부터 발등까지 거품을 잔뜩 묻힌 희수의 몸이 솜사탕처럼 보였다.<br />
“아빠...나도 해줄게”<br />
희수가 내 손에 든 타올을 뺏어들고 내 몸 이곳저곳을 고루 닦기 시작했다. 자지를 들고 거품을 묻히곤 불알에도 거품을 마구 묻혀댔다.<br />
그녀가 내 몸 여기저기를 문질러대자 나의 자지가 흥분하여 발딱 일어섰다.<br />
윤경과의 일이 있은 후 이상 반응을 보이며 나를 불안과 초조에 떨게했던 나의 자지는 며칠이 지나자 다시 평상시의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았다.<br />
원기왕성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나의 자지는 희수의 보지속에서 완벽한 자세로 오랜 시간 헤엄치며 놀기 시작했다.<br />
삽입에서 사정까지의 시간도 느긋했다.<br />
한번 할때마다 희수를 두 세 번씩 오르가즘에 이르게 할 정도로 충분한 시간동안 박음질을 계속 해댔다.<br />
발기한 나의 자지를 희수가 손으로 톡톡 건드리며 “때찌..때찌...어디서 고개를 빳빳히 쳐들어? 당장 수그리” 하며 장난을 쳐댔다.<br />
귀여운 것. 아...너무 사랑스러웠다.<br />
나는 샤워기를 빼들고 희수의 몸에 물줄기를 뿌렸다.<br />
희수는 시원하고 개운한지 고개를 뒤로 젖히고 두 눈을 감고선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.<br />
나는 그녀의 겨드랑이 손을 넣어 묻어있던 거품을 말끔히 씻어내고 그녀의 가슴에 묻는 거품도 거둬냈다.<br />
자지가 발광을 해댄다.<br />
나는 그녀의 보지에 손을 갖다대며 “보지도 씻고....” 하며 손을 움직였다.<br />
“아아잉....아빠아아아”<br />
희수가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꼬았다.<br />
아..미치고 환장하겠네..<br />
못참겠다 정말...<br />
나는 계속해서 희수의 보지를 만졌다. 보지를 만지며 그녀의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.<br />
희수가 발꿈치를 들며 내 목에 팔을 두르고 키스에 점점 빠져들었다. 나는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의 보지를 빨았다.<br />
그녀의 보지에서 향긋한 비누향이 물씬 풍겼다.<br />
손가락으로 대음순을 벌려 혀로 그녀의 보지속살을 핥았다.<br />
보지속살에서도 향긋한 냄새가 난다.<br />
나는 그녀의 소음순을 입에 넣고 쪽쪽 맛있게 빨았다.<br />
희수가 내 머리를 잡았다. 나는 손을 들어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고 주물럭거리며 그녀의 공알을 이빨로 아프지 않게 잘근잘근 물어댔다.<br />
“아...”<br />
희수가 부르르 떨며 내 머리를 꽉 끌어당겼다.<br />
내가 자극을하자 선분홍색의 음핵이 빨갛게 몸을 붉혔다.<br />
나는 계속 공알을 굴리며 가운데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구멍에 넣어 쑤시기 시작했다.<br />
나의 입과 손은 점점 빨라졌다. 희수의 보지구멍에서 애액이 흘러내렸다.<br />
“희수야....아빠 넣고싶어...빨리 하고 싶어”<br />
나는 희수의 보지에 자지를 문지르며 희수에게 애타게 말했다.<br />
“응...아빠 살살!? 응? ”<br />
이제 막 애액이 나오기 시작한 그녀의 보지에 내 큰 자지가 급하게 박아대며 아무래도 좀 무리이리라...<br />
“알았어..아빠 살살할게...희수야 아빠 넣는다!?”<br />
나는 그렇게 말하고 딱딱한 자지를 그녀의 보지속으로 쑤우욱 밀어넣었다.<br />
“아.....아빠”<br />
희수가 내 목에 팔을 감으며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.<br />
아...빡빡해<br />
희수의 좁은 질 안이 내 큰 자지로 가득차 넣고 빼기 벅찰 정도다.<br />
나는 희수를 벽에 붙이고 다리를 내 허리에 감게했다.<br />
그러자 내 자지가 쑥하고 깊숙이 들어간다.<br />
“아...희수야...아빠 미치겠어..”<br />
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자지를 박기 시작했다.<br />
푹...퍽...푹....퍽....<br />
희수가 내 몸에 매달려 내 귀를 입술로 꼭 물고 자지가 들어갈 때마다 “음...음...음...”하고 뜨거운 신음을 얕은 소리로 내뱉었다.<br />
나는 좀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였다.<br />
“아...희수야...너무 쫄깃해...우리 희수 보지 너무 쫄깃쫄깃하다. 아빠 자지에 딱 달라붙어..”<br />
“하아...하아....아빠....하아...아빠....”<br />
내가 힘껏 자지를 밀어붙이자 그녀의 엉덩이가 위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며 내 허벅지에 닿아 철퍽...철퍽...소리를 냈다.<br />
우리 몸에 물기가 묻어 있어 그 소리는 더욱 요란했다.<br />
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박으며 나는 손가락을 그녀의 항문으로 가져갔다.<br />
주름지고 매끌거리는 항문이 손가락 끝에 닿았다.<br />
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그녀의 항문을 살살 만졌다.<br />
내가 항문을 만질때마다 희수가 움찔움찔했다.<br />
나는 박음질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그녀의 항문 속으로 손가락을 쑤욱 밀어넣었다.<br />
“아...아빠...안돼...싫어..그러지마아아아...”<br />
희수는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며 항문에서 손가락을 뺄려했다.<br />
“희수야...괜찮아...아빠 하는대로 가만히 있어봐...우리 희수 착하지? 응?”<br />
나는 희수를 달래며 그녀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했다.<br />
“몰라잉...아빠 맨날 희수한테 이상한 짓만해...히잉”<br />
희수는 그렇게 말하고 나의 귀를 이빨로 잘근잘근 물어댔다. 투정부리는것도 너무 귀엽다.<br />
“아...희수야...우리 희수는 똥꼬에도 입이 달렸어? 아빠 손가락 꽉 무네!? 응? 크크크”<br />
정말이였다.<br />
희수는 보지로는 내 자지를...그리고 항문으로는 내 손가락을 오물오물 꽉 물고 씹어댔다.<br />
“푹퍽푹퍽...쑤걱쑤걱....푹푹푹....쑥쑥쑥....”<br />
나는 자지와 손가락으로 열심히 박았다.<br />
희수는 보지와 항문이 동시에 박히자 내 목에 얼굴을 묻고 울음같은 소리를 냈다.<br />
“흐응..허엉...으응...잉잉잉....”<br />
자지 끝에서부터 뜨거운 용암이 올라오고 있었다. 나는 박차를 가해 자지를 박았다.<br />
찍....울컥....찍....찍....울컥.....<br />
나는 희수의 질속에 사정을 끝내고 잠시 희수를 안고 그대로 서있다 천천히 보지에 박힌 자지와 항문속에 들어가 있던 손가락을 빼냈다.<br />
“희수야 희수 욕조에 걸터 앉아봐...아빠가 희수 보지 깨끗하게 씻어줄게”<br />
나는 희수에게 그렇게 말하고 샤워기를 들었다.<br />
그녀의 보지에 물줄기를 뿌리며 손으로 그녀의 보지와 보지구멍..그리고 항문을 깨끗이 씻어주었다.<br />
“아아잉...히히히”<br />
희수는 보지에 물줄기와 내 손이 같이 닿자 몸을 꼬으며 웃어댔다.<br />
그녀의 보지에서 그녀의 애액과 방금 싼 내 정액이 씻겨져 나왔다.<br />
희수와 난 백화점에 나의 여름옷과 희수의 여름옷을 사러 갔다.<br />
희수와 내가 매장에 들어가 옷을 고를 때마다 백화점 직원들과 손님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.<br />
희수가 계속 나를 아빠라고 불러대며 손을 꼭 잡고 있었기에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며 유심히 보는게 당연했다.<br />
보기엔 전혀 부녀지간으로 보이지 않을테니 말이다.<br />
궁금증을 참다못한 매장 직원이 우리에게 다가와 활짝 웃으며 말을 건네왔다.<br />
“아빠가 참 젊으시네요? 오빠같애요...아빠가 아니라 오빠 아니예요? 호호호”<br />
나와 희수의 눈이 동시에 마주쳤다.<br />
“아니예요...아빠예요...우리 아빠 맞아요...”<br />
희수는 그렇게 말하고 나를 껴안았다.<br />
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좀 무안했지만 희수의 행동에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.<br />
“어머...좋겠다...이렇게 젊고 멋있는 아빠가 있어서...두 분 꼭 데이트 나온 연인 같으세요...”<br />
매장 직원의 말에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.<br />
희수와 내가 다정한 연인처럼 보인다는 말이 왜 그렇게 기쁘고 행복한지.....<br />
나는 희수가 말리는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 매장에서 내 옷을 다 사버렸다.<br />
희수의 면 반바지와 티셔츠를 사고 우리는 점심을 먹기위해 백화점내 식당코너가 있는 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.<br />
2시가 넘도록 밥을 안먹었으니 나도 희수도 엄청 배가 고팠다.<br />
우리는 마주앉아 각자 먹을 밥을 주문하고 오늘 산 옷가지들을 꺼내 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.<br />
그런데 그때 누군가 나를 부르며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여자가 있었다.<br />
꿈에 볼까 무서운 오윤경이였다.<br />
아니 저 여자가......나는 희수의 눈치를 얼른 살폈다.<br />
희수는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윤경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.<br />
“어머...유과장님 여기서 또 이렇게 만나네요!?”<br />
윤경이 반가워 죽겠다는 듯 함박웃음을 지으며 내 옆 의자에 털썩 앉았다.<br />
짧은 타이트 스커트에 반소매 쫄티를 입은 윤경은 나와 희수를 유심히 보더니 “그런데 과장님 이 학생은 누구예요? ” 하며 호기심을 잔뜩 드러냈다.<br />
내가 딱히 뭐라 말을 못하고 있는데....<br />
“우리 아빠예요!!” 하고 희수가 간단명료하게 말했다.<br />
희수의 말에 윤경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나와 희수를 번갈아 보아댔다.<br />
“아빠?? 어머...말도안돼....얘 장난치지마...호호호” 윤경은 어이가 없는 듯 웃어댔다.<br />
윤경의 말과 웃음에 희수가 인상을 살짝 찌푸리더니 “우리 아빠 맞아요...아빠한테 물어보세요...”하고 윤경에게 탁 쏘아부쳤다.<br />
희수는 윤경이 마음에 안드는 눈치다.<br />
“과장님 정말이예요? 정말 딸이에요? 아니죠? 과장님 나이가 몇인데 이렇게 큰 딸이 있어요? 혹시 조카예요?”<br />
나는 희수를 힐끔 한번 쳐다본후 윤경에게 분명한 목소리로 대답했다.<br />
“아빠 맞아요...내 딸이예요”<br />
윤경이 잠시 말을 잊은채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. 그리곤 희수까지...<br />
윤경이 뭐라 다시 말을 꺼내려는데 밥이 왔다.<br />
나는 희수에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아주고 물도 한컵 떠서 옆에 놓아주었다.<br />
그리고 반찬들도 그녀가 먹기쉽게 그녀쪽으로 가까이 옮겼다.<br />
이런 나의 모습을 보며 윤경은 놀라워하고 신기해하는 듯 했다.<br />
희수가 먹기시작하자 나도 밥을 입에 떠넣기 시작했다.<br />
옆에 윤경이 있던가 말던가 나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.<br />
“과장님 정말 자상하시네요...어쩜 그렇게 하나하나 다 챙겨주세요?”<br />
윤경은 그렇게 말하고 부러운 듯 희수를 빤히 쳐다봤다.<br />
윤경의 시선이 느껴지자 희수도 밥을 먹다말고 윤경을 보기 시작했다.<br />
순간 두 여자의 눈에 불꽃이 이는 것 같은 착시현상이 들었다.<br />
“그러고보니 닮았네요....서글서글한 눈매나 오똑한 콧날...그리고 도톰한 입술이....과장님하고 많이 닮았어요”<br />
윤경의 말에 희수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.<br />
그런가? 우리 희수랑 내가 닮았나.... 보기싫은 윤경이였지만 그 말은 참 듣기 좋았다.<br />
나는 희수를 향해 부드럽게 웃으며 “그럼 아빠고 딸인데 안닮아요?!” 하고 윤경을 향해 말했다.<br />
“근데 얘 너 나이가 몇 살이니?” 하고 윤경이 또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하고 희수에게 물었다.<br />
“열 일곱 살이요...”<br />
“어머... 그럼 과장님이랑 몇 살 차이예요? ”<br />
윤경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내게 물었다.<br />
“열 일곱 살....” 희수가 그렇게 말했다.<br />
“어머..세상에...왠일이야!?...과장님 학교 다닐 때 사고 치셨어요? 숨겨둔 딸이예요?”<br />
윤경은 기가 막히다는 듯... 이런저런 추리를 해대며 내게 물어댔다.<br />
“그...그래요” 나는 뭐라 대답해 줄 말이 없어 그렇게 얼버무렸다.<br />
“어머 세상에...아휴...하여튼 잘생긴 남자들은 꼭 이렇게 인물값을 해요....서울 사모님은 알고계세요? 혹시 과장님 우리 지점으로 자원하신거 따님 때문이예요?”<br />
윤경은 밥도 제대로 못먹게 쉴새없이 자기멋대로 추리하며 질문을 해댔다.<br />
“그래요..얘 때문에 내려왔어요..”<br />
나는 윤경이 추리해낸대로 대답을 해주었다. 사실 윤경의 말이 틀린건 아니지 않는가...<br />
운명같은 끌림으로 내려와 희수를 만났으니..희수를 만나기위해 그런게 아니겠냐구..<br />
언제가 희수가 우리의 만남이 운명이라고 했던것처럼 말이다.<br />
“사모님은요? 서울 사모님은 알아요?”<br />
귀찮게 물어대는 윤경이 짜증스러웠다.<br />
희수는 뭔가 기분이 나쁜건지...밥을 거의 먹지 않고 있었다.<br />
다 예쁘고 마음에 드는데....희수의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러운데....<br />
딱 한가지 내 마음에 안드게 있다.<br />
희수의 식습관...<br />
이것저것 아무거나 잘 먹고 많이 먹으면 좋으련만 희수는 입이 까다로웠다.<br />
가리는 음식도 많았고 먹는 양도 항상 내가 볼 땐 불만족스러웠다.<br />
지금도 깨작깨작 밥알을 새듯이 하는 희수가 눈에 거슬리고 마음에 들지않았다.<br />
희수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고 억지로라도 먹이고 싶었지만 윤경이 옆에 있었기에 나는 참았다.<br />
다른 사람 앞에서 그녀에게 싫은 소리 따위 절대로 하고싶지 않았다.<br />
대신 나는 그녀에게 “희수야 맛없니? 아빠가 다른거 시켜줘?” 하고 다정하게 물었다.<br />
나의 물음에 희수는 아무말없이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었다. 그리곤 또 깨작깨작.....<br />
나는 벌써 다 먹어가는데....<br />
나는 남은 몇 숟가락의 밥을 후딱 먹어치우고 입을 닦은 후 물을 몇 모금 마시며 희수를 계속 주시했다.<br />
“과장님....말씀 좀 해주세요...저 궁금해요...어떻게 된 영문인지...그러니까 과장님이 고등학교때 여자친구랑 사고를 쳐서 지금 이 학생이 태어난거고....이 학생 아니 이 딸 때문에 지금 이렇게 지방에 내려와 계신다 이 말씀인거예요? 제 말이 맞나요?”<br />
“네..”<br />
나는 물 잔을 탁 소리가 나도록 신경질적으로 내려놓으며 아무렇게나 대답했다.<br />
지가 묻고 지가 대답하고...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고있구만...사람 성가시게시리....<br />
“어머...세상에....이 학생이 열 일곱이고 과장님이 서른 넷이니까 열일곱 차이...그럼 열일곱에 사고쳐서 열 여덟에 낳은게 되나...맞죠?”<br />
얼씨구...<br />
아주 혼자서 잘도 꿰 맞추네 그래... 나는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. 그럼 윤경에 말대로라면 희수 엄마랑 나랑 사고를 친셈이 되나...크크크<br />
희수는 호들갑을 떨며 주책스럽게 떠들어대는 윤경을 간간히 불만스럽게 쳐다보며 인상을 잔뜩 찡그렸다. 희수도 윤경이 무지 싫은가 보다.<br />
“그럼 과장님 지금 이 학생 아니...따님이랑 같이 사세요?”<br />
“아뇨...얜 지 엄마랑 살죠...왔다갔다 해요...”<br />
나는 윤경의 흥분되고 과장된 태도가 왠지 우스워 상황을 좀 즐겨 볼 심상으로 대꾸를 해주기 시작했다.<br />
“과장님 댁에선 알고있나요?”<br />
“아뇨..아무도 몰라요... 우리 희수랑 나, 그리고 희수 엄마만 알아요”<br />
나는 그렇게 말하고 윤경 모르게 희수에게 윙크를 해줬다. 희수가 피식 웃었다.<br />
“그럼 과장님 결혼 하실때도 숨기고 하셨겠네요?”<br />
“아뇨..그땐 저도 몰랐어요..여기 내려오기 얼마전에 알았죠.. 얘를 보는 순간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온 몸에 피가 울컥울컥 솟는게....운명이고 숙명이구나 생각이 딱 들더군요..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 모양이예요.그동안 아빠 사랑도 못받고 큰게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....지금부터라도 아빠 노릇 제대로 하고 살자 싶어 모든거 다 팽개치고 내려왔죠..하하하”<br />
나는 내 거짓말에 내가 웃겨 미칠지경이였다. 희수도 재밌는지 키득거리고 있었다.<br />
“어머...세상에....”<br />
윤경은 정말로 놀랐는지 가슴위에 손을 올리며 고개를 흔들어댔다.<br />
“얘...넌 좋겠다 이렇게 젊고 멋있는 아빠가 있어서....?!”<br />
“네...좋아요...우리 아빠가 절 얼마나 사랑해주는데요...아빠 나 사랑하지잉?”<br />
희수가 보조개를 쏘옥 넣고 웃으며 일부러 과장된 애교를 떨어댔다.<br />
“그럼...아빤 우리 희수를 제일 사랑하지...우리 희수 뿐이야...하하하”<br />
윤경은 나와 희수를 번갈아가며 더욱 황당하고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.<br />
“얘...근데 넌 밥 먹는게 왜 그러니? 그렇게 먹으면 복없어...맛있게 먹어야지”<br />
윤경은 희수를 나무라듯 말을했다.<br />
아니...이 여자가....지금 누구앞에서....<br />
희수의 밥먹는 모습은 나도 못마땅했지만....<br />
윤경이 희수를 나무라는 걸 보니 화가 났다.<br />
나 아닌 다른 사람이 희수에게 싫은 소리하는게 싫었다.<br />
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딴 사람에게 함부로...쉽게 취급 당하는거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.<br />
감히 누구 앞에서 어따대고 이 여자가......<br />
“희수 먹기 싫으면 그만 먹어”<br />
나는 윤경에게 들으라는 듯 희수에게 다정하게 말했다.<br />
희수는 내 말이 떨어지자 숟가락을 놓아 버렸다.<br />
“아빠...나 아이스크림....” 희수가 입술을 삐죽 내밀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.<br />
밥은 안먹고 찬 아이스크림을 먹겠다는게 못마땅했지만....어쩌랴 나의 희수가 먹고싶다는데....<br />
“어...그래....아빠가 사다줘? 어떤 아이스크림 사줘? ”<br />
나는 그렇게 말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었났다.<br />
“아빠 나 딸기 아이스크림...”<br />
“그래..알았어 아빠 금방올게...”<br />
윤경은 내가 희수에게 하는 말과 행동을 지켜보며 감탄에 감탄을 더하는거 같았다.<br />
“얘 비결이 뭐니?”<br />
윤경이 희수에게 물었다.<br />
“뭐가요?”<br />
“유 과장님....아니 니네 아빠를 이렇게 쩔쩔매게 하는 비결말야.... 방법 좀 알려주라”<br />
“그건 알아서 뭐 하시게요?” 희수의 말에 화가 묻어난다.<br />
“뭐하긴 니네 아빠 좀 꼬실려고 그러지...호호호”<br />
아니 이 여자가 정말 미쳤나....<br />
나는 아이스크림을 사러가려다 말고 윤경을 노려봤다.<br />
“과장님 아이스크림 사러 가신댔죠? 저랑 같이 가요....저도 아이스크림 사주세요...네? 호호호” 하며 내 팔에 팔짱을 끼고 나를 끌고갔다.<br />
“윤경씨 이 손 빼요...지금 뭐하는거예요”<br />
나는 화난 목소리로 윤경을 나무라며 희수를 돌아봤다.<br />
팔짱을 끼고 나와 윤경을 노려보는 그녀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.<br />
이런.....<br />
윤경과 헤어지고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는 희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.<br />
인상을 짠뜩 찡그린채 밖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. 평소 같으며 재잘대며 나를 웃기고 즐겁게 해줬을텐데.....<br />
희수가 뭔가 눈치를 챈 것일까?<br />
눈치 빠른 그녀라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.<br />
아무 말이없으니 더 불안하네.....<br />
내가 나의 원룸아파트 방향의 도로로 막 진입하려는데 희수가 “나 집에 갈래”하고 말했다.<br />
“왜? 아빠집에 안갈거야? 오늘 아빠랑 밤에 비디오 빌려서 보기로 했잖아....”<br />
“싫어...그냥 집에 갈래”<br />
희수는 표정이 너무 굳어 있었고 말투도 너무 쌀쌀해 나는 아무 말도 못한채 그녀의 집으로 방향을 바꿨다.<br />
희수가 사는 빌라 주차장에 들어섰을 때 그녀는 내게 인사도 안하고 차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렸다.<br />
아무래도 심상치가 않아....어쩌지....<br />
나는 태산같은 걱정을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.<br />
침대위에 그녀의 하늘색 가방이 보였다.<br />
나는 가방을 들고 다시 그녀에게 가져다 줄려다 가방을 내가 안갖다주면 분명히 그녀가 가지러 올거라는 생각에 회심에 미소를 띄우고 그냥 침대맡에 고이 뒀다.<br />
더구나 내일은 일요일이니 나로선 별걱정이 없었다.<br />
그녀는 분명히 가지러 올것이다.<br />
그런데 그녀의 가방으로 자꾸 시선이 간다. 가방 속을 열어 보고싶은 충동이 자꾸 일었다.<br />
나는 그녀의 가방을 침대위로 가지고 와 천천히 열었다.<br />
과목책 세 권과 거울, 지갑....그리고 분홍색의 조그마한 수첩같은 책이 나왔다.<br />
그 작은 책에 호기심이 갔다.<br />
나는 그것을 손에 들고 조심스럽게 펼쳤다.<br />
그것은 그녀의 일기장이였다.<br />
나는 일기장임을 알고 그냥 덮어버리려다 끝내 다시 펼치고야 말았다.<br />
궁금했다. 알고싶었다.<br />
나를 만난 뒤의 희수의 생각과 마음들을....<br />
다른건 궁금하지도 않았고 내겐 아무 의미도 없었다. 오로지 나를 만난 이후부터...나와 그녀에 관한 일들만 궁금했고 알고 싶었다.<br />
그것만 보면된다....그것만 볼 것이다.</p>
]]></description><link>https://mmtv01.top/topic/17512/벚꽃같은-그녀는.....-22부</link><generator>RSS for Node</generator><lastBuildDate>Mon, 22 Jun 2026 01:54:57 GMT</lastBuildDate><atom:link href="https://mmtv01.top/topic/17512.rss" rel="self" type="application/rss+xml"/><pubDate>Thu, 02 Apr 2026 11:02:22 GMT</pubDate><ttl>60</ttl></channel></rss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