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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dir="auto"><img src="/assets/uploads/files/1776399213400-0004054982_001_20260417003106843.jpg" alt="0004054982_001_20260417003106843.jpg" class=" img-fluid img-markdown" /></p>
<p dir="auto">[마이데일리 = 김진성 기자] 플랜A가 하나도 안 통한다.</p>
<p dir="auto">한화 이글스가 충격의 홈 9연패를 당했다. 한화는 14~16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을 5-6, 5-13, 1-6으로 내줬다. 지난 10~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서 5-6, 5-6, 3-9로 패배했고,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3월31일~4월2일 대전 KT 위즈전서도 4-9, 11-14, 8-13으로 졌다.</p>
<p dir="auto"><img src="/assets/uploads/files/1776399219517-0004054982_002_20260417003106872.jpg" alt="0004054982_002_20260417003106872.jpg" class=" img-fluid img-markdown" /></p>
<p dir="auto">올해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서만 웃었을 뿐, 이후 9연패하며 홈에서 2승9패다. 그럼에도 대전 팬들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가득 채운다. 늘 홈팬들에 대한 보답을 강조하는 김경문 감독으로서도 부담스럽고, 죄송스러운 결과다.</p>
<p dir="auto">한화는 이날 패배로 최근 2연속 스윕패, 6연패다. 6승10패다.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7위다. 초반이라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, 분명한 건 지금 한화 야구는 김경문 감독이 호주 멜버른~일본 오키나와에서 구상한 야구가 하나도 안 된다고 봐야 한다.</p>
<p dir="auto">우선 307억원 4번타자 노시환의 충격적 부진에, 야심차게 밀어붙이는 신인 오재원도 한계를 드러낸다. 오재원의 몫은 준비된 이원석이 잘 메우고 있긴 하다. 그러나 한화 답지 않은 실책이 계속 나온다. 이날도 중앙 내야에서 결정적 실점이 나오면서, 승기를 건넸다. 올 시즌 한화는 22개의 실책으로 리그 최다 1위다.</p>
<p dir="auto">한화는 지난해 잠그는 야구를 선보였다. 실책이 적었고, 마운드는 뎁스가 좋은 편은 아니어도 코어가 확실했다. 그러나 지금은 그게 안 된다. 타선이야 등락이 있다고 해도 마운드가 전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. 심지어 꼬인다.</p>
<p dir="auto">윌켈 에르난데스, 오웬 화이트는 일찌감치 코디 폰세(토론토 블루제이스), 라이언 와이스(휴스턴 애스트로스)급이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. 화이트는 부상으로 이탈했고, 일시대체자 잭 쿠싱은 불펜 붕괴로 마무리로 이동했다.</p>
<p dir="auto">아시아쿼터 왕옌청이 기대이상이고, 류현진과 문동주가 버텨주지만 선발진의 힘이 작년보다 부족하다. 단, 이는 어느 정도 한화도 예상한 대목. 역시 치명적인 게 불펜 붕괴다. 한승혁(KT 위즈), 이태양, 김범수(이상 KIA 타이거즈)가 이적한 공백을 결과적으로 메우지 못한다. 여기에 김서현과 정우주, 박상원마저 동반 부진하면서 필승계투조가 무너진 상황이다. 급기야 한화는 14일 대전 삼성전서 무려 18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면서 자멸했다.</p>
<p dir="auto">김경문 감독이 기대한 몇몇 기대주도 일단 안 풀리는 상황. 현재 마운드 상황에선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도 막막하다. 선발투수도, 필승계투조도 예측하기 어려운 야구가 됐다. 투타 각파트에서 안정된 운영, 예상할 수 있는 운영 및 무게감을 중시하는 김경문 감독의 야구가 완전히 어긋나고 말았다.</p>
<p dir="auto">지금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가 없으니, 연패에서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꿔줄 에이스도 없다. 이럴 때 누군가 미쳐야 하는데, 새로운 4번타자 강백호와 오재원 대신 리드오프와 중견수로 잘해주는 이원석이 있지만, 아무래도 역부족이다.</p>
<p dir="auto"><img src="/assets/uploads/files/1776399227241-0004054982_003_20260417003106902.jpg" alt="0004054982_003_20260417003106902.jpg" class=" img-fluid img-markdown" /></p>
<p dir="auto">한화가 과연 어떻게 분위기를 바꿀까. 17일부터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이다. 여기서 밀리면 하위권 추락 및 고착화 가능성이 있다. 시즌 초반 최대위기다.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의 묘수가 필요하다.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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