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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금값' 20대 1군 포수가 둘이나 있는데…트레이드는 왜? 롯데가 택한 '육성'의 핵심 [SC포커스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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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'금값' 20대 1군 포수가 둘이나 있는데…트레이드는 왜? 롯데가 택한 '육성'의 핵심 [SC포커스]

    2025112801001786300284474_20251128165226674.jpg 2025112801001786300284472_20251128165226679.jpg

    [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] 롯데 자이언츠가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. FA 영입은 없었다. 내부 FA 김상수와의 계약 소식조차 들리지 않는 상황.

    당초 적극적으로 FA 시장에 뛰어들리라던 예상과 달리, 모기업의 어려움과 현재 팀 전력의 아쉬움으로 인해 FA 영입에서 철수했다.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력 강화 수단인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로 눈을 돌렸다.

    이 와중에 NC 다이노스가 모처럼 '거상'의 면모를 보였다. 4년 최대 46억원에 영입했던 박세혁의 FA 계약이 1년 남아있는 상황. 무릎 부상까지 있다보니 풀타임 주전 마스크를 쓰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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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올해 2차 드래프트에는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하게 된 안치홍을 비롯해 여러 실패한 FA들이 매물로 나왔다. 하지만 NC는 2차 드래프트에서는 일단 박세혁을 보호했다. 1라운드 4억원, 2라운드 3억원, 3라운드 2억원, 4라운드 이하 1억원의 보상보다 '베테랑 포수' 박세혁의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.

    그리고 2차 드래프트가 끝난 뒤 보란듯이 삼성 라이온즈와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.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아낸 점이 눈에 띈다. FA 신분인 강민호와 김재성-이병헌으론 안방이 불안하다 생각한 삼성과의 이해도가 맞아떨어졌다.

    트레이드 시장에 박세혁보다 나은 매물이 없었던 걸까. 1군 경험 있는 20대 포수, 롯데에는 그 희귀한 자원이 둘이나 있다. 바로 정보근과 손성빈이다.

    정보근은 지난 시즌 규정타석의 30% 이상을 소화한 포수 16명 중 단 6명(김형준 김건희 조형우 한준수 김기연) 뿐인 20대 포수의 일원이다. 정보근은 유강남이 롯데에 입단한 최근 3년간 233경기 1005이닝, 손성빈은 180경기 836⅔이닝을 책임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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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주전 포수는 유강남이지만, 내년이면 34세가 되는 그는 더이상 금강불괴가 아니다. 애먹이던 무릎을 수술한 뒤 타격 면에선 어느 정도 기량을 회복했지만, 도루저지 등 수비에서의 공헌도는 기대만 못하다.

    때문에 김태형 감독은 올시즌 경기 후반 정보근이나 손성빈을 교체 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. 두 선수 모두 팝타임(미트에서 공을 꺼내 2루에 던지는 시간)이나 송구 면에서 강점이 있다.

    하지만 삼성과 롯데간의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다. 결국 '올인' 아닌 '육성'을 택한 롯데 입장에선, 두 선수가 향후 리그 정상급 주전포수로 성장해주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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