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독들 정말 왜 이러나? 김서현 구하려다 되레 무너뜨릴 수 있어...심신이 피로, 지금은 쉴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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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일 고척스카이돔에 김서현이 전광판에 등장하자 관중들은 큰 함성으로 반응했다. 정규시즌 막판과 가을야구에서 상처를 입은 그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환호였다.
하지만 반복되는 등판은 오히려 심신 피로가 쌓인 김서현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. 김서현은 이날 체코전에서 최고 156㎞를 찍었지만 제구는 들쭉날쭉했고, 구속도 점차 150㎞ 초반으로 내려갔다.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.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다.
이는 구출이 아니라, 오히려 더 깊은 흔들림 속으로 밀어 넣는 행위다.
오승환 해설위원은 "마운드에서 혼자 이겨내야 한다"고 말했지만, 혼자 이겨낼 수 있으려면 먼저 이길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. 지금은 그 상태를 만드는 과정이다. 빠른 공과 힘은 남아 있지만, 휴식과 재정비가 선행되어야 한다.
김서현은 '라이언 일병'이 아니다. 구해주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, 시간을 두고 다시 세워야 하는 미완성 에이스 후보다. 한국 야구가 해야 할 일은 구출이 아니라, 지켜보며 재정비하는 일이다.
김서현이 던지겠다고 생떼를 부려도 말려야 한다. 그는 지금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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